▲ 밤하늘을 춤추며 내려앉는 눈송이[ 본문 시 중에서]
|
[첫눈 내리는 밤]
문성 조육현
밤하늘을 춤추며 내려앉는 눈송이
잊혀진 기억의 조각들을 깨운다
차거운 바람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쓸쓸한 마음은 젊은 날의 그리움으로 물든다
풋풋했던 설렘 뜨거웠던 열정
지금은 희미한 꿈결처럼
가슴 한편에 아련히 남아 있지만
첫눈 내리는 밤이면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기억들
질퍽거리고 혼란스러웠던 청춘의 시간들
가슴 벅찼던 순간들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눈송이처럼 흩날려 내려앉는다
먼 기억 속 젊은 날의 약속들
나누었던 꿈들 풋풋한 사랑 이야기들
지금은 희미해졌지만
여전히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다
멀리 떠나간 젊은 날의 나를 그리워하며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열망
첫눈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밤하늘을 수놓은 눈송이처럼
영원히 빛나는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첫눈 내리는 밤
[문성 조육현 시인 프로필]
출생: 전남 순천. 시인,수필가
산성문인협회 회장, 시와수상문학,국보문학신문 이사
한국문인 협회 회원, 가톨릭문인회 회원
서울시인대학등단 심사위원, 청암문학 전국낭송대회(9회) 청소년부 심사위원장, 시와 수상 문학 수필문학상, 국민평화문학대상, 무궁화 문학상 등
(현) 동양그린건설(주) 대표이사,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 연합 수석부회장. 가곡 작사(작시: 아내가 쓴 편지. 라일락 향기 등). 시집: <섬>외 산성 문학. 첫 만남의 기쁨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