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반도시낭송회, '양구인의 밤 시 낭송 페스티벌' 행사 성료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4/11/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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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한반도시낭송회, '양구인의 밤 시 낭송 페스티벌'를 마치고 군수 및 기관 단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출연진 ©이혜정



2024 한반도시낭송회(회장 윤농옥)는 지난 10월 31일 저녁 7시 양구문화복지센터 1층 공연장에서 양구군, 양구문화원, 양구문화재단 후원으로 '양구인의 밤 시 낭송 페스티벌'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서흥원 양구 군수를 맞이하는 2024 한반도시낭송회 회장 윤농옥  © 이혜정



이날 행사는 사무국장 정종만이 사회를 맡아 "양구야 사랑해! 양구야 고마워!"라는 주제로 양구의 마스코트인 금강초롱꽃에 얽힌 전설을 해설과 시 낭송으로 풀어냈다.

 

또한, 양구의 군화(郡花)인 살구 꽃, 양구의 군조(郡鳥)인 꾀꼬리 등을 주제로 하여 시 낭송과 시 퍼포먼스로 꾸몄고, 그 외에도 양구의 자랑거리인 백자박물관, 박수근미술관, 양구의 명물 시래기를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서흥원 양구 군수  © 이혜정



서흥원 양구 군수는 축사에서“시는 자신의 삶과 인생을 담는 그릇으로써 사람의 정신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해준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일상의 기억과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추어졌던 순수한 기쁨과 삶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총기획·연출한 시 예술가 이혜정은 특별출연으로 '꽃씨 한 개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양구의 유명한 전투인 도솔산 전투를 기리는 의미로 호국 시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 남과 북을 상징하는 붉은 천과 푸른 천이 서로 길게 엮이는 퍼포먼스를 보면서 남북통일의 간절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 출연진 모두가 함께 이해인의 시 ‘친구야 너는 아니?’ 시 낭송을 하고 있다 ©이혜정

 


마지막 공연은 양구 출신의 시인 이해인의 시‘친구야 너는 아니?’를 출연진 전체가 함께 낭송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커튼콜 연주곡'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 속에서 모든 행사가 끝났다.

 

 

▲ 2024 한반도시낭송회, '양구인의 밤 시 낭송 페스티벌' 행사를 총기획 연출한 시예술가 이혜정(서울. 한국시 낭송예술협회 회장) © 이혜정



이번 행사를 총기획·연출한 시 예술가 이혜정(서울.한국시낭송예술협회장)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양구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였다. 이 공연을 본 양구 군민들이 더욱더 내 고장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반도시낭송회는 양구의 시 낭송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시 낭송 단체이다. 2015년도에 발족한 후 지금까지 10여 년을 꾸준히 활동하면서 양구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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