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인대학, 14호 '만남의 기쁨’ 출판기념회 및 신인 등단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육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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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대학 2024학년도 등단식 및 제14호 사화집 ‘첫 만남의 기쁨’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인대학(학장 최병준)은14호 '만남의 기쁨’ 출판기념회 및 신인 등단식이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다겸 시인의 사회로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시인대학 고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축시 낭송으로 이어졌다. 축시는 제1기 졸업생인 박수정(서울시인대학의 명예교수)의 영성시 낭송과 제2기 졸업생인 권정자 원장, 제21기 및 23기 재학 중인 변승연/양화춘 부부 시인의 합송으로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서울시인대학 최병준 학장 © 조육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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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에서 최병준 서울시인대학장은 먼저 여섯 명의 신인 등단자를 축하하면서 R. W. 에머슨은 ‘시인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교육과 실습에 의한 시인이며,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 또 하나는 타고난 시인인데,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이어서 "배워서 되는 시인이든, 타고난 시인이든 시인은 모두 존경과 사랑의 대상임을 강조했다. ‘세상을 살면서 시인을 만난다는 것은 풀밭에서 네 잎 클로버를 얻는 것과 같은 행운이라고 하면서, 온 국민이 시인이 되는 날까지 서울시인대학은 더욱 정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유영경 명예학장은 신인 등단 축하와 함께 "서울시인대학은 2008년에 개교하여, 우리나라의 문학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많은 시인이 매주 화요일마다 배우고 성장하면서, 한국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앞으로 서울시인대학이 전 세계 문학의 등불이 되어 많은 시인의 만남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여러분의 시가 세상에 더 많은 울림을 주고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달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육현 산성문인협회 회장은 "시는 내 마음을 다스리는 특효약이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시를 만나고 꽃을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하면서 마음의 치유가 되었다. 또, 원망과 상처도 시를 통하여 치유되었다. 시를 통하여 범죄 없는 우리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시는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창용 (사)한국문학협회 이사는 "서울시인대학 사화집을 통하여 창작의 상상력으로 문학의 지형도를 바꾸려는 시인들의 에너지가 가득함을 느낀다. 시는 우리 삶의 큰 자산이며, 한 편의 시는 삶의 한 부분이며, 외침이다. 무기력한 시기에 제14호 사화집 첫 만남의 기쁨이 어머니의 첫사랑같이 삶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가을 한국 가을문학회장은 "김유정 문학관을 지자체에서 문학촌으로 바꾸고 문학공원으로 조성한 소식을 전하면서, 서울시인대학 시비 동산에도 문학공원을 조성하면 좋겠다. 서울시인대학을 통하여 삶이 더 풍요로워지며, 행복이 넘치고 사랑이 넘쳐서 온 국민이 시인이 되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종래 (사)한국문학협회 이사장은 "시는 자기 마음을 닦는 거울이다. 예술의 꽃이며, 시 낭송은 그 꽃의 열매와 향기다. 제14호 사화집 첫 만남의 기쁨 휘호에서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느꼈고, 표지 그림은 가을향기가 솟아나는 시향을 느꼈다. 특히, 시를 좋아하고 시 낭송을 즐긴 이승만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두 분의 성대모사 낭송을 하였으며, 시 낭송의 파급효과는 위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등단작가 정택수 .하성민. 오종갑. 박귀준 .조정자.조연석 시인이 서울시인대학 최병준 학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육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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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신인 등단식과 출판기념회 순으로 진행됐다.
신인 등단자는 조정자, 정택수, 하성민, 박귀준, 오종갑, 조연석이 신인 문학상과 등단 패를 전달받았다. 문학상 수상자들은 최병준 학장이 제정한 ‘시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낭독함으로써, 시인의 소명과 함께 이제부터 펜으로 말하며, 평생 공부하고 시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경희 사화집 추진위원장(동문회장)은 제14호 사화집 발간 경과보고에서 " 서울시인대학 시화집 ‘첫 만남의 기쁨’은 2011학년도 제1호부터 시작하여 2024학년도 제14호까지 누적 인원 4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약 2,500여 편의 주옥같은 명시들이 탄생했다" 라며 "이번 제14호는 전체 43명이 참여하여 신기록과 최고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50호, 100호로 이어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문단의 등대가 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사화집 출판과 하반기 문학관 탐방 총괄에 대한 공로로 변승연 시인이 문학공로상 대상을 받았다.
한편서울시인대학(학장 최병준)은 "본 대학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목표로 시인 양성과 우리나라에 시를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제1학기에는 시 창작 강의를 하며, 제2학기에는 매년 순차적으로 시 창작을 포함하여 시치료, 시 낭송, 시 경영, 하이퍼 시, 하이하이시, 시 창작 바이블, 합평 등을 강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인 배출과 학문 연구 및 문단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문학관 탐방 프로그램과 매년 10월에는 성대한 등단식 및 ‘첫 만남의 기쁨’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본 대학은 하이퍼 시(Hyper poetry) 교육기관으로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하였으며, 하이하이시(Hy-Hi, Hyper text/High technology poetry)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인대학은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자의 상아탑으로, 시인 등단 및 시집출판과 문학 활동을 희망하는 자는 전공 및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입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