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밤이 통통하게탐스레이 익어가는[ 본문 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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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맞으며]
지향 오순옥
알밤이 통통하게
탐스레이 익어가는
9월이 왔습니다
새달 9월 맞이하면
풍성함이 알알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이겠지요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햇살이 쨍쨍 내리 찌고
비는 왜 그렇게 내렸는지
그래도 꿋꿋이 온몸을 불사르며
가꾸어낸 알곡들
통통하게 살찐 가을빛에 익어가는
누런 황금벌판을 바라보니
그리운 사람이 더 보고 싶습니다
여유롭게 탁자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지나간 이 시간을
차 잔 속에 그리며
지난날을 회상해 봅니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오늘 이 시간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며
아쉬웠던 마음 한 장의 책갈피로 남겠지요
새달 9월을 맞으며
힘들었을 8월에게도
감사하고 사랑했다고 꼭
안아주고 싶네요
아쉬운 8월아 안녕!
[지향 오순옥 시인 프로필]
출생:충남 공주 시인·수필가.낭송가
(사)한국문학협회이사, 세계문화예술연합회 용인지회장, 미주예총초대전시화전시작가,남가주문인협회라스베가스시화전시작가,한국을 빛낸 대한민국충효대상(2019),시문학교류발전공로대상(2021),전국시낭송대회대상(2021),세계인재문학대상(2021),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2021),서울비엔날레문학대상(2021),재능문화예술대상(시낭송부문,2021),서울시표창장(오세훈시장, 문학부분, 2021) 윤동주별 문학상, 한국문학협회 문학한국대상, 스페이스골드100인 효인물대상(2023), 도전한국인상 수상(2023), 시꽃예술 명인대상(2024), WBC복지 TV 탑모델선발대회 초대낭송가 시낭송 대상(2024) 수상 등. 저서: <시집 비오는 날의 수채화> 외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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