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여행 1
장맛비에 움푹 파인 듯 / 조육현 시인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4/07/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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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전할 때는/ 훌쩍 길을 떠난다 [본문 시 중에서]     

 

 

 

 

    [여행 1]

 

         문성 조육현 

 

 

   장맛비에 움푹 파인 듯 

   허전할 때는

   훌쩍 길을 떠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무작정 

   낯선 나들목

   한적한 지방 도로를 따라간다

 

   꼬불꼬불 산자락 따라 나있는 길

   통행이 뜸하여 천천히 갈 수 있고

   생각하는 숲 길과 산길이 있어 

   얼마나 좋은가

 

   나무들이 조용히 서있는 산

 

   새들의 날갯짓 소리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촌락들

   정겨운 고향 내음이 난다

 

   초가집 지붕 위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이 오면

   나를 부르시는 아버님

   목소리 아스라이 들리는 듯

 

   그

   파란 추억

   화폭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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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육현 시인  ©위드타임즈

[문성 조육현 시인 프로필] 

출생: 전남 순천. 시인,수필가 

산성문인협회 회장, 시와수상문학,국보문학신문 이사 

한국문인 협회 회원, 가톨릭문인회 회원 

서울시인대학등단 심사위원, 청암문학 전국낭송대회(9회) 청소년부 심사위원장, 시와 수상 문학 수필문학상, 국민평화문학대상, 무궁화 문학상 등

(현) 동양그린건설(주) 대표이사, 청암문학작가협회 중앙회장,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 연합 수석부회장. 가곡 작사(작시: 아내가 쓴 편지. 라일락 향기 등), 시집: <섬>외 산성 문학. 첫 만남의 기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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