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투른 습작시 벽면 모퉁이에 걸어놓고 ©위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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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암 안중태 시인
살아온 세월만큼
손때 묻은 살림살이
뜨거운 여름날 숨죽이고
살아갈 날과 살아온 날로
하얀 밤 지새우며
마음 비우고 또 비운다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애써 마음 다독이면서
서투른 습작시 벽면 모퉁이에 걸어놓고
미안하고 고마운 아내
물끄러미 바라본다
가족 꿈 영글어 가길 두 손 모으며
고운 햇살과 바람이 머무는 곳
따스한 정감이 서려 있는
두텁바위 후암동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다.
[厚岩 안중태 시인 프로필]
출생: 경북 성주, 시인,수필가, 낭송가
한국방송대학교 국문과 졸업, 월간 문예사조 시부분 등단 (2007년). 한국문인협회회원,동작문인협회 회원, 사)한국문학협회 운영이사, 시가흐르는서울 부회장,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 부회장, 한국시맥문인협회 부회장, 시꽃예술협회 수석부회장, 한국문예작가회 기획국장, 심정문학회 운영이사, 안산시낭송협회자문위원,한국시낭송예술협회 홍보국장 등. 수상경력: 노벨타임즈 올해의 작가상(2018), 황금찬문학상(2021), 유관순 문학상(2021), 덕평공원시비 건립(2022), 세계한류문화공헌 대상(2022), 서울시지하철 공모작 선정 3회, 제3시집, <요즘우리 부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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