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을 얹어놓고 /토끼처럼 깡충대는 깐돌이[ 본문 시 중에서] ©위드타임즈
|
[첫눈]
우암 최인주 시인
솔나무 수림
가지가 휘도록 내려앉은
앙증 맞고 섬섬한 눈송이
온몸 온 상판 가득
눈꽃을 얹어놓고
토끼처럼 깡충대는 깐돌이*
하얀 겨울
눈밭에 누어
하늘보며 팔을 높이 들고
환호하는 순간 허탈한 마음
첫눈의 짧은 생애
눈물되어 흘러내리네
* 깐돌이:인천 송도에서 최고 예쁜 애견 포메라니안
[우암 최인주 시인 프로필 ]
경남 통영 출생 동아대 국문과 졸업
현대시선 신인상 시부분 등단
현대시선 한국 작가 대상
시꽃예술협회 대표 역임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대표 역임
덕평 시비 및 시화전 7회
문학사랑 백일장 심사위원장
현대시선 아차상 문학상 추진위원장
시가흐르는 서울 문학회 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