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첫눈
솔나무 수림 ... / 최인주 시인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3/1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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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을 얹어놓고 /토끼처럼 깡충대는 깐돌이[ 본문 시 중에서] ©위드타임즈  



 

 

      [첫눈]

 

             우암 최인주 시인 

 

 

   솔나무 수림 

   가지가 휘도록 내려앉은 

   앙증 맞고 섬섬한 눈송이

 

   온몸 온 상판 가득 

   눈꽃을 얹어놓고 

   토끼처럼 깡충대는 깐돌이*

 

   하얀 겨울 

   눈밭에 누어 

   하늘보며 팔을 높이 들고

 

   환호하는 순간 허탈한 마음

   첫눈의 짧은 생애 

   눈물되어 흘러내리네 

 

  * 깐돌이:인천 송도에서 최고 예쁜 애견 포메라니안 

 

 

▲ 최인주 시인  ©위드타임즈

[우암 최인주 시인 프로필 ]

경남 통영 출생  동아대 국문과 졸업 

현대시선 신인상 시부분 등단

현대시선 한국 작가 대상

시꽃예술협회 대표 역임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대표 역임

덕평 시비 및 시화전 7회

문학사랑 백일장 심사위원장 

현대시선 아차상 문학상 추진위원장

시가흐르는 서울 문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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